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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은하수 사진 쉽게 따라하기

1년 동안의 은하수 촬영 경험을 요약한 것이며, 아래 내용을 따라하면 누구나 둥근 은하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초보자 대환영 ^^

소니 A7R 14mm F/4 30초 ISO 3200
7장의 세로 사진을 이어 붙임 (7X1)
2024-05-04 2시 29~38분, 은하수 고도: 50도
여름 은하수 관측 가능 시간대 확인

천문박명: 태양 고도 -18도일 때의 시각으로 태양빛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각임

일자 저녁박명 고도 20도 고도 50도 새벽박명
3월 1일 19:52 4:08 6:40 5:36
4월 1일 23:23 2:05 4:45 4:48
5월 1일 20:59 0:06 2:39 3:58
6월 1일 21:38 22:06 0:39 3:21
7월 1일 21:50 20:30 22:36 3:21
8월 1일 21:23 18:10 20:33 3:53
기본 준비물

시차 없는 파노라마 사진 준비물 (선택적)
  • 노달 슬라이드 파노라마 플레이트: 상세 설명 참조
  • 파노라마 로테이터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해야 하므로 각 사진의 시차가 없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즉, 카메라 렌즈으 회전축이 시자가 없는 지점에 있어야 한다. (영어로 No Parallex Point가 정확한 표현이고, 많은 곳에서 Nodal Point라고도 부름)
그러나, 은하수 사진에서 시차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어차피 피사체는 무한대에 있는 은하수 하나이다. 물론 지상의 배경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참고로, 지난 11월 시차를 고려하지 않은 사진들의 합성에서 눈에 띄는 품질저하를 발견하지는 못했었다.

파노라마 사진 찍기

가장 중요한 작업이며, 사전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출사 전 집에서, 야외 어두운 곳에서 3~4회 실습한다. 왕도가 없다. 실전처럼 반복 연습하자 ^^

  1. 가능하면 렌즈의 모든 필터를 제거한다. 필터는 흐린 은하수를 더 어둡게 만든다.
  2. 스테빌라이저 off. 삼각대가 있어 불필요하며, 오히려 사진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3. 삼각대의 수평계를 맞춘다.
  4. 위 준비물을 모두 설치 후, 카메라 수평계를 맞춘다. (위쪽의 우측 아래 사진 참조)
  5. 카메라를 회전하며 일정하게 수평이 유지되는지 확인 한다. 조금 틀어져도 관계 없다~
  6. ISO는 1600 ~ 6400 으로 한다.
  7. 노출은 14mm 렌즈의 경우 30초로 한다.
  8. F/수는 최대 개방 또는 한단계 줄인다.
  9. 초점 거리는 무한대보다 살짝 앞에 둔다.
  10. 밝은 별을 찍어 본다. 별이 점상인지, 노출은 부족하지 않은지 살핀다.
  11. 사진의 50~70% 겹치도록 사진을 찍는다.
  12. 파노라마 로테이터가 있으면, 30도 또는 45도를 지정하여 회전시킬 수 있다.
  13. 파노라마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 놓는다.
사진 합치기 (난이도: 가장 쉬움)

모르는 사람에겐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매우 쉽다.

  • Image Composit Editor 다운로드
  • 설치 및 실행
  • 'Import': 파일을 선택하여 드래그 & 드랍
  • Next 버튼 2번 클릭
  • 'Crop': Auto crop 또는 Auto complete 후 Next 버튼
  • File Format: TIFF 선택
  • Export to Disk 버튼 클릭. 파일 위치 기억.
이미지 보정(난이도: 쉬움)
  • GIMP 무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 GIMP 실행 후, 드래그 & 드랍으로 파일 열기
  • 색 > 레벨 > 모든 채널 입력 레벨 자동화: 효과가 매우 좋다. 사진이 매우 밝아진다.
  • 색 > 레벨 > 일괄 조정: 원본의 느낌을 살리며 적당히 밝아진다.
  • 색 > 커브: 높은 것은 낮추고, 낮은 것을 높인다. '대비' 효과가 있다. 명도 대비를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 색 > 색온도: Original Temperature, Intended Temperature를 조금 또는 많이 올리고 내린다.
  • 파일 > Export As... > [파일명_gimp].jpg 저장
  • 보정처리된 것을 나타내기 위해 파일명 뒤에 '_gimp'를 넣었음

느낀 점, 배운 것
  • 은하 중심 방향의 은하수는 정말 밝다 (궁수/전갈 근처) . 가능하면 은하 중심 방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 은하수 중심 방향의 사진을 보고 구도를 정하자. 맨눈으로 보면 별자리가 먼저 보이지만, 장시간 노출 사진에서는 은하수가 더 눈에 띈다. 위 사진에서는 궁수/전갈 별자리에 매우 집중했다. ㅠ
  • 은하수 고도 50도 정도가 좋다. 고도 70도 이상에서는 별과 공간이 길게 늘어난다. 아래 시뮬레이션 참조.
    8월의 몽골은 은하수 고도가 80도 이상으로 둥근 은하수 찍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다.
  • 은하수 중심부의 고도가 높게 나오는 남쪽 나라에서 은하수를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온다. 다음에는 뉴질랜드로...
  • 주변 장애물에서 20미터 이상 떨어진다. 광각렌즈로 촬영하기에 바로 뒤에 있는 장애물은 사진에 다 포함된다.
  • 은하수 사진에 익숙해지면, 지상의 풍경, 인물 실루엣, 그림자 등을 함께 넣어 촬영한다.
  • 스마트폰, 크롭바디+16mm렌즈, 풀프레임+24mm렌즈로, 2단 촬영도 가능하다. 단,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 갤럭시 폰의 경우, Export RAW 앱을 이용하여 촬영 가능 <-- 아직 사용 못해봤음. 3분 이상 노출 후 스택해 주는 것 같음??
은하수 고도에 따른 파노라마 합성 시뮬레이션

개인적으로 둥근 은하수를 찍기에 은하수의 고도 50도가 가장 적당하다 생각한다. 둥근 모양도 잘 나오고, 파노라마 합성도 잘되고, 별자리 모양도 깨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 취향이며, 주변 배경을 고려하여 은하수 고도가 높은 상태에서 찍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은하수 고도 50도: 백조 자리가 예쁜 모양이다

은하수 고도 60도: 백조 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은하수 고도 70도: 백조 자리가 더 많이 늘어났다

기초를 다졌다고 생각되면 다음 단계로~
  • 배경을 고려한 사진. 실루엣 vs 밝게 표현
  • 인물을 넣고 촬요. 실루엣, 플래시를 하늘로 비추는 사진 등
  • 적도의를 이용한 가이드 촬영. 노출 2분이면 신세계가 펼처진다고 함
  • 이미지 보정: RGb (빛의 삼원색), 알파채널, 레이어 (Layer)
  • 이미지 보정: Layer 복제 및 각각 보정 후, 두 이미지의 장점만 추출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합치기
참고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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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변경: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