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마 센타우리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별이고,
2016년 생명체의 가능성이 있는 행성 프록시마 b가 발견되어 더욱 친근감이 있는 별이다.
프록시마는 알파 센타우리 C로도 표기되며, 알파 센타우리 A, B와 함께 3중성을 이룬다.
그런데, 그 구성이 독특하다. 센타우리 A, B는 크기도 비슷하고 서로 가까이 있고
프록시마는 매우 작고 A, B 별과 멀리 떨어져 있다. (아래 그림 참조)
알파 센타우리는 2024년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의 배경이기도 하다.
물론 프록시마가 다른 두 별에 비해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에 드라마의 설정처럼 삼체에 의한 복잡한 생존 환경은 아니다.
어쨋든 이중성 또는 삼중성에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드라마이다.
![]() |
가장 가까운 별이라고는 하지만, 초속 15km 속도로 날아가는 보이저호 2호로도 약 83,000년이 걸린다. 아직은 우리에게 너무나 먼 곳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한 남반구에 위치해 있다. 별바라기에서 프록시마를 찾아보고 이웃 별의 친근함을 느껴보자.
![]() |
![]() |
알파 센타우리 및 프록시마의 위치. 아래쪽 남쪽삼각형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 알파 센타우리와 지구에서 바라본 프록시마의 궤도. 공전주기는 약 547,000년으로 사진의 숫자 단위는 1,000년이다. |
별바라기에서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이 현재 프록시마의 위치이다. 그런데, 별바라기에서 이용한 GSC 1.1 버전은 1992년에 출판된 자료이다. 따라서, 아래 화면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것은 1992년의 프록시마이고, 지금은 노란색 동그라미 위치로 이동한 상태로 추측된다.